그러나 캐롤은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인상을 찌푸리고그렇게 인상 쓰면 주름살 생겨. 이 말을 직접 해주지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평소라면 분명히 아무 거리낌없이 말했겠지만 지금은쪼,끔, 안 좋은 관계로 생략하겠다. 캐롤은 아침 식사가 끝난한참 후에야 손에 꾸러미를 들고 내 방으로 왔다. 그리고꾸러미 속에 든 것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 나는 환한지었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검은 색의 상의와 바지들이었다. 일산추천 답십리오피걸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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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다르긴 했지만 내 주문대로 심플한 옷들이었다. 탐탁치 못한캐롤을 무시한 채 그 중에서 아무 옷이나 집어들어 갈아입어나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약간 달라붙는 상의와 조금 펑퍼짐한 바지는입어온 드레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활동하기 편했다. 그동안걸려 넘어질 뻔한 적이 몇 번이던가. 입고 있으면 거치적거리기만주제에 가격은 또 얼마나 비쌌던가. 이렇게 편한 걸 인간왜 안 입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드레스 한 벌 가격이면옷 대여섯 개는 살수 있겠다. 처음에 내가 바지를 구해달라고일산추천 답십리오피걸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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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캐롤은 절대 안 된다고 극구 말렸다. 예전에는 내찍소리도 못하더니. 세상 참 좋아졌지.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몇 가지 요구사항을 추가시켰다. 첫째, 괜히 돈 아깝게 비싼사지말고 시장에서 몇 벌만 사와라. 그리고 가게주인에게 확인증 받아와.확인 해보겠어. 둘째, 위아래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해. 검은 색이덜 타고 멋있어 보이잖아. 셋째, 옷에 장식이 달린 옷은사오지마. 그런 거 사오면 당장 던져버릴 거야.만약 이 말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은 페드인 왕국의 수도인 아렌테에서도 제일로 잘 나가는 디자이너가 만든 비싸디 비싼, 레이스가 줄줄이 달린 블라우스와 움직이지 않고 서있으면 치마로 보이는 나풀나풀 거리는 나비 바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