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둘 사이 의 공방이 멈췄다. 악루는 가슴과주먹에 막힌 발등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하나된 기운이 악 루를 감싸고 있던 탁기의 일부를육신까지 부셔버린 것이었다. "크르르르." 악루는 사납게노려보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강원은 강했다. 혈천교 교주일신귀 를 지워 버릴 만큼. 수룡장 전인수 역시함께 악루를 공격하고 있었다. 강원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자신과악루 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욱악루를 공격했었는데, 강원을 발견하고 갑작스레 달라진 악루의 모습에조차도 두려움을 느껴야만 했다. 암천이라해서 별것 아니다 생각하고그로서는 당황스런 일이었다. 하긴 현문의 연홍이나, 암막의 대인이불리는 이가 아닌 이상 암천을 홀로 상대하기는 매우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악루를 강원이 상대했다. 전인수는 놀랐다.지나지 않아 보이는 강원이 악루를 막아가고 있다 아몰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 169 장 이신귀갑작스레 몸을 돌려 빙궁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강원 역시그 뒤를 따르려 하다가 한쪽에서 빙궁 무사들을 상대하던다인을 발견하였다. 그는 잠시 악루를 쫓으려는 것을 멈추고다가들었다. 퍼퍽. 쿵. 쿠궁. 다인을 공격하던무사들이 강원의 가벼운 손짓에 나가 떨어졌다. 그에 빙궁의역시 몸을 돌려 빙 궁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이끌던 악루가 패해 도주하는 것으로 보였으니, 자신들만으로 악루를버린 강원과 수룡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판단에서였다.빙궁으로 도주하는 악루 등을 쫓을하지 못했다. 동료가 처참하게 죽어 가는 모습은 그들에충격이었다. 그들 역시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했던강원은 변형을 풀고 있는 다인에게 다가가 자신의 품안에서생각되는 두루마리와 반검을, 그 리고 소도자루와 오색화주가 들어 있는 목함 역시 건넸다. "다인,두루마리와 반검은 곽형에게 건네고, 이 소도와 목함은 리예에게줘. 음 그리고 다인 너는 선 박으로 먼저피해 있어. 나는 아무래도 이곳의 일을 마무리지어야 될"괜찮으시겠어요?" "후후. 걱정 마라 이 형이 그래도 꽤"예..." 다인의 걱정스런 눈빛에 미소를 지은 강원은 수룡문소이립의 예를 받고 있는 전인수에게 다가갔다. "수룡장이신가요?" 그에예를 취하며 말을 받았다. "예. 지존창의 후인께서 도와주시지저와 수룡들이 낭패를 볼 뻔했습니다." "아하하.. 그건 그거고,분은 언제쯤 오시는 것인가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인께서도남은 수룡들을 모두 이끌고 곧 도착하실 것입니다." 그에"이미 암천은 빙궁으로 들어갔을 테니.. 우선은 그분들이 오실기다리는 것이 좋겠군요. 암천들이 빙 궁에 무언가 수작을놓았을 것이에요. 여기 인원으로는 그들 전부를 상대하기 어려울하네요. 음.. 수룡 몇 분을 다인과선박으로 보내고 우리는 빙궁으로 숨어들어 상황을 살피도록 하지요.몇가지 정보를 얻어내기는 했으나, 부족한 듯해요. 그리고 방금암천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예전에 내가 상대 했던역시 이곳에 있을 가망성이 커요. 그자가암천의 뿌리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