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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 부랴부랴 짐을 뒤져본 미첼이 뼈저린토해냈다. 이젠 그들이 쫄쫄 굶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마찬가지로 말이다. 맥이 탁 풀릴 수밖에 없었다. 식량을 살 유흥마트있는 마을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그 동안 꼬박 굶어야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망연자실한 채 그 자리에 맥없이 주저앉아미첼과 율리아나. 그 모습을 데이몬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물론 둘은 그 사실을 꿈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데이몬이 세벌인 작전은 그들의 돈줄을 말리는 작업(?)이었다. [다크메이지] 6장 골치아픈178회 그곳에서 머물러봐야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둘은 곧떠났다. 얼마 남지 않은 물로 목을 축인 미첼과 율리아나는마을을 찾아 걸음을 옮겼다. 데이몬은 인비저빌러티를 펼친 상태로 그들의졸졸 따라가고 있었다. 데이몬은 조심스럽게 미첼의 뒤로 접근했다. '조심해야겠군.미첼 녀석, 명색이 팔라딘인데 말이야.' 하지만 접근은 의외로 쉬웠다.∽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꼬박 지샌 데다가 극도로 지쳐 미첼은 꾸벅꾸벅 졸며 걸어가고미첼의 뒤에 바짝 붙은 상태로 데이몬은 탐색마법을 펼쳤다. 짐돈이 들어있는 위치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돈은 배낭 제일 아랫부분에나름대로 잃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쓴 듯 하지만데이몬에게 걸려든 것이 그들에겐 가장 큰 불행이었다. '크크크. 이것쯤이야.' 유흥마트 소도 하나를 꺼내든 데이몬은 거기에다 샤프니스(Sharpness)를 걸었다. 소도는 곧능가하는 날카로움을 지니게 되었다. 데이몬은 그것을 이용해 배낭의 아랫부분을있게 베어내기 시작했다. 손놀림이 얼마나 섬세했는지 미첼은 전혀 눈치를∽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못했다. '이크.' 배낭이 베어짐에 따라 돈주머니가 툭 하고 떨어져데이몬은 얼른 그것을 받아들었다. 돈주머니가 제법 묵직했기 때문에 소리가 유흥마트 않을 수 없었다. 절그렁. 돈 부딪치는 소리가 미약하게 들려오자걸음을 뚝 멈췄다. "무슨 소리지?" 데이몬은 돈주머니를 얼른 품속에다∽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그러자 돈주머니는 삽시간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대신 옆에서 걸어가던몹시 피곤한 기색으로 짜증을 부렸다. "또 무슨 일이야." "무슨들렸는데? 쇳소리 같은 것이……." 미첼은 미간을 지긋이 모으며 주위를∽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공교롭게도 그때 배낭의 찢어진 부분을 통해 물건 몇 개가쏟아져 내렸다. "이, 이런." 뒤를 돌아본 미첼은 급히 배낭을 유흥마트 길게 찢어진 부분이 눈에 들어오자 안색이 딱딱하게 굳어들었다. 그는∽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돈주머니를 찾았다. 그러나 이미 데이몬의 품속에 들어있는 돈주머니가 눈에턱이 없었다. 그들의 여행경비가 든 돈주머니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없었다.∽중앙동술집,둔산동술집,내방술집∽안색이 삽시간에 파리해졌다. "크, 큰일이군." 돈주머니를사실은 식량을 잃은 것보다도 더한 충격을 둘에게 가져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