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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8:52:13.0345908 ⊥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이제 망아지 를 벗어난 잘생긴 숫말이다. 두쫑긋하니 서 있고, 큰 눈은 흑앞 가슴의 근육이 튼튼하고 네⊥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쭉쭉 뻗어 있다. 땅 을 박차고 달리는 모습은 마치같았다. 대단히 용감하여 호 랑이에게 좇기면서도 간혹 뒷발질을 해대는지라⊥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녀석도 함 부로 덤벼들질 못했다. 호랑이나 말이나 모두 짐승중에보였 다. 골짜기 구석에는 수십필의 말들이 있었다.좇기는 검 은말이 아마도 이⊥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대장인 모양이다. "산중의 영물(靈物)들이 자리다툼을 벌이고⊥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도일봉은 벌써 한시간 이상 호랑이와 말의 추격전을 흥미진진(興지켜보았다. 호랑이가 들말을 잡아 먹는다는 말은있어도 들말이 호랑이와 싸운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사실이다.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았다. 호랑이는 그 모습이⊥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맹 렬했으며, 말은 튼튼하고 바람⊥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계속 뒤만 좇고 있던 호랑이란 놈이꾀가 생겼는지 일순 멈 짓했다가⊥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방향을 바꾸었다. 말이 방향을 꺽을 곳인데 호랑이 가 먼저자리를 차단한 것이다. 앞을 막은 호랑이는앞발을 번쩍달려오는 말을 향해 후려쳤다. 말이용감하고 영리했으나 불시(不時)에 공격을 당하고 보니 미처 피하지 못하고⊥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할 퀴고 말았다. 새까만 털 위에 금세흘러 내렸다. 말이 길게 울⊥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다시 방향을 바꾸어 달리기 시작했다. 힘차게 달리고는 있 으나호랑이란 놈이 만만치 않다. 오래 버티지 못할같았 다. "큰일났다!" 도일봉은 말이⊥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입자 저도 모르게 안타깝게 소리치고 말았사냥꾼으로서 호랑이를 잡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말은 한⊥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쯤 타보고 싶은 동물이다. 두 마리 짐승중 도일봉으로서는편이 다. 말이 곧 당할 것도일봉은 더 이상 머뭇거릴없었다. 도일봉은 바람과 방대 방 향에서 빠르게 호랑이⊥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접근했다. 그리고 화살이 다을 거리에 이르러화살을 날렸다. 화살은 빗살처럼 날아가 정확히옆구리에 명중(命中)했다. 화살이 명중되자 도일봉은⊥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기뻐서 환 호성을 내 지르려 했다. 그런데 호랑이꽤뚫었어야 할 화살 이 맥없이 땅으로것이 보였다. 도일봉은 크게 놀라고 말았 다. 화살이가죽을 뚫지 못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길동오피 선학오피 익산오피⊥고생을 심하게 한 덕분으로 힘이 없는활 촉이 제대로 박혀 있는지도 살폈다.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