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49:11.5205564 ∑≫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그는 자신의 일기장 을 100년이 지난 다음에 개봉할 것과유체를 신대륙 중앙에 안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짧은 유서를“내가 미국이나 영국 아니지 그저 카나다에서만이라도 태어났다면 난 박애∑≫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평화애호주의자요. 열렬한 민주주의 신봉자가 되었을 걸세. 하지 만 내가이땅에서는 나는 결코 그럴 수 없었네. 난 골수 민족주의자싶었다. 국수주의자 이고 싶었네. 그래서 만약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수 있다면, 난 아무리 욕해도 광화문 네거리에서 소리칠 걸세.∑≫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골수 수구 국수주의자다. 몇백년이 흐른뒤 우리의 제국이 어떻게 바뀌어모르지만 우리가 세운 제국이 영원하길 죽어서나마 기원하겠네. 다시는 약속민족이했던. 그래서 우리의 아들 딸들의 피를 흘려야 했던 우리의저들의 손에 끌려가 능욕을 당해야 했던 그런 일들을 다시는∑≫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벌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게끔 해준 분에게 감사드리네. 마치숙명인냥 교육받아온 우리의 자식들이 원수를 구세주로 믿고 살지 않았던가.죽거든 꼭 신 대륙에 내 무덤을 만들어 주게나. 본토와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우리 후손들이 신대륙 경영을 소홀히 할∑≫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모르니. 나라도 그곳에 묻혀 지켜봐 야 하지 않겠나 ?가는 나를 용서하게나. 내 먼저가서 자네 자리를 잡 아놈세”천군부장관은 자신의 영원한 동지이자 親舊인 김영철 천인단장이 마 지막으로∑≫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보낸 편진를 읽으면 눈물을 흘렸다. 그의 나이도 이미 고희가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천군부장관직 을전에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어쩌면 그 일을 위해자신 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나를 부려먹는 구만” 천인단 건물 최상층 귀빈실에 모처럼 대한제국권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대 천인단장과 천군부장관 그리고 천군부 최고위원회∑≫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이렇 게 세사람이 모인 이유는 천군부장관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워졌다.지 한번도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다. “다들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고인이원하시는 일이니. 고인 의 유체를 그곳에 안치하도록 할 생각입니다.∑≫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역시 반대하지 않았 습니다.” 조준옥장관이 말을 열었다. “그럼 그래야지요.고인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2대 천군부장관인 김규현은 이견이부의장 송기환 역시 반대하지 않 았다. 하지만 본토와 너무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 그거야 그렇다하지만, 그곳 관리하는데∑≫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어려움이 많겠습니다. ” “ 그렇지요. 그래서 이렇게 두분을 뵙자고것입니다.” “ 말씀하십시오. 장관님 무슨 복안이 계신지요.?” “ 우리의계획이 작년의 내란을 종점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향 후계획이 짜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인은 그 계획에∑≫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신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제게 보내왔습니다.” 조장관이 그러면서 편지한장을두사람은 번갈아가며 편지를 읽고 는 말없이 내려놓았다. 편지를 뱓아든라이터에 불을 켜고 태웠다 . 그의 행동에 놀란 김규현이불을 끄려했으나, 조장관이 말렸다. “장관님 왜 그러시는 겁니까?” “∑≫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어차피 고인의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고인의 생각을 이해하시든 아 니든아무 상관이 없지요. 이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분은 고인이나 제아니지 않습니까 ? 너무 괘념치 마십시오. 하지만 한번쯤 숙고해야∑≫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만한 내용이 아니겠습니까 ? “ “ 잘 알겠습니다. 장관님”조장관의 숨은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고인의 편지는 자칫하여 유출되면 자신들을 옭아맬 수 있었다. “이제 그만 좀? 잠시만 혼자 있고 싶습니다.” 모두들 나가자 조장관은 창가에∑≫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있는 카세트에 다가갔다. 주머니를 뒤지던 그가 테이프 하나를 꺼내끼웠다. 오랜 세월의 때가 잔뜩 묻어 있는 카세트에 손가락을힘겹게 눌렀다. 카세트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부치지 않은 편지/시(?), 백창우 곡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 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경기역오피 경기오피 김해오피+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천인단과 천군부는 한참을 고심한 끝에 고인의 영정을 록키대간 동쪽에 모시기로 했다. 록키대간의 4319미터의 고봉을병풍처럼 두르고 앞에는 강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