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초식을 수련하면서 각인(刻印)되어버린 고벽이 사라 진 것은 아니다.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즐겨 사용하는 초 식이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있기 마련이다. 천강십이검에는 애용하는 초식이 있을 수 없다. 천강십이검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감각의 검이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으로 공격하는 부위도 공격하는 초식도매 순간, 매 초식이 다른 검법이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말해도 좋을 게다. 천강십이검은 그 중에서도 유독 검로가 뚜렷했던모 아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그렇다. 천강십이검은 전검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럴 게다. 해남도에 들어와서야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검이 전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사실 전검이란들었을 때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일장검법을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다음 변화가 생긴 부분은 진기 의 흐름일 수밖에 없다.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존재한 다. 일정기간내공(內功)을 양성하는데 힘을 기울인 무 인들은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흐름을 볼 수 있다. 내관법(內觀法)이 이를 가 능하게 해준다.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말하면 내관법 또한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타고 흐르는 진기의 흐름은 연속된 것이다.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수로(水路)를 따라 흘러가듯 촘촘히, 빽빽하게 가득 차 서 흐른다.동적 움직임만 없다면 통나무와도 같다.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진기가 흘러가는 과정을 본다. 임맥(任脈)을 흐른 진기가 독맥(督脈)으로…… 가능한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불가능하다. 진기는 돌멩이가 굴러가듯 한 점으로 뭉쳐서 흘러가는 것이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진기는 혈도 가득히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움직이는 것 같지도가능하다. 운공조식을 행하면 코로 들이쉰 공기가 몸 안의 진기와전신을 휘돈다. 느낄 수 있고, 볼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있다. 인체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하다. 분명한 것은 인간이 극도의 수련을 통해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강화시킨다 는 자체가 바위산에서 조그만 돌멩이를 가지고격에 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엽명은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흐름을 주시했다. 칠 주야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부단히어 느 때와 다른 점을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수 없었다. 전가팔웅을 베면서 느낀 폭발적인 힘. 내기(內氣)가 폭사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듯한 강렬한 힘. 그것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검기가 강해졌다면기뻐해야 할 일지만 제어할 수 없는 검기라면 곤란하다. 장소가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마음껏 검을 휘 둘러 볼있지만, 그러다 보면 천강십이검을 만들어 냈듯이 또 다른 검이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모르지만 해남파 무인들을 상대로 확 인되지 않은 검을 사용하기는해남파 무인들이 두려운 것도 아니고, 그들과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싶어서도 아니다. 그들은 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라를 침범하는 무리,안녕에 위해(危害)를 가하는 무리 외에는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살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적엽명의 적은 명확했다. 삐익! 삐익……!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사이에서 날카로운 풀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황함사귀는 즉시 풀을 뜯어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불었다. 삐익! 삐이익……! 이쪽이 부르면화답하고, 저쪽이 부르면 이쪽이 응 답하고. 풀피리 소리는 점점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적엽명은 운공조식에서 깨어나 풀피리 소리가 들려오는 곳 을 뚫어지게한백도 누웠던 몸을 일으켰다. 그는 분리해놨던 창을 다시 조립했다.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없되 긴장은 한 얼굴. 유소청은 적엽명에게 다가가 조용히손을 잡았다. "만약…… 우화를 죽여야 된다면……"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망설이지 말고 죽여. 내 염려는 조금도 하지말고. 이래봬 도신조(信條)대로 밀고 나가." "고맙다." 유소청은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웃었다. "우화는 그냥 오지 않았을 거야.무자음사와 말 을 나눠봤는데, 감자밭에서한 것은 화공(火攻)을 노린 계략 같데." "짐작하고소청, 하나만 약속해 줘." "싫어." "……?"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펼쳐지면 몸을 빼란 소리 아냐?" "……" "바보. 말했잖아. 이제는끝까지라도 따라 간다고.천안안마,강남안마,중랑안마￥☜ 를 살리고 싶으면 먼저 살아. 그저 살기만 해. 그러면살아." "고생을 시키는구나." "언제는 안 그랬고?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