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연히 해남파 편에 서서 사태가 돌아가는 것을 살폈늑대와 같이 승선하려는 놈이 상표를 구입했다면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그가 누구인가부터 알아봐야만 한다. 자칫 관부(官府)의 중요인물 이라면 무조건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편에 설 수 없지 않은가. 그러나 그럴 만한 시간적인없었다. 사태는 급박하게 돌아갔다. 해남파 무인인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싶은 무인은 제의를 거절당했고, 싸움께 나 했음직한 놈은 늑대를발판을 오르고 있다. 거절당한 무인이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추형도 모른다. 해남파의 고수들은 신비하기가 구름 속의 용을 보는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같 아서 절대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안소와 해남도의 모사람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추형도 해남파 무인들만은 늘 생소했다.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아름답기 그지없는 여인의 입에서 나지막한 말이 새 오나오지 않았는가.한광이라면 해남오지 유살검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추형은 한달음에발판 앞을 막아섰다. "내 배는 사람이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배지 늑대가 타는 배가 아냐." 힘이라면 자신 있어 한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웬만한 사람들은 육척(六 尺)에 달하는 키에만한 몸집만 보고도 살그머니 꼬리를 내린다.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상관없다고 들었는데?" 나그네는 물러서지 않았다. 차분하고 뱃속에서 우러나오는 음성으로말했다. "상표라고 해도……" "개, 돼지라도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구하면 상빈(上賓)대접을 한다고 들 었는데? 틀렸소?" "그것은……" "허(許) 대인(大人)이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남긴 것 같은데?" 추형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었다. 뇌주반도에서 어물(魚物)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누거만(累巨 萬)의 갑부가 된 허대인은 원숭이를 유난히 좋아했다. 좋아한표현으로는 부족했다. 광적(狂的)이라고나 할까? 마치 친아들 대하듯이 아끼는 통에보통 곤혹스럽 지 않았다. 목욕을 하루만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쫓겨났고, 털 하나만 까칠 해도 쫓겨났다. 허대인이 해남도를 드나들면서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두 장을 구입한다는 것 은 이미 널리사실이다. 그렇다고 상실 두 개를 전부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않았다. 단지 원숭이도 인간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하 겠다는"안 된다면 안 되는 거지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말이 그렇게 많아!" 말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추형은 우격다짐으로 나갔다.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약 놈이 한마디라도 더 쫑알거린다면 선원들을 불러 몰매를 가할선원들을 부를 필요도 없다. 체격이 제법 건 장하지만 이런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하나쯤은 번쩍 들어서 바다 속에넣을 자신이 있다. "그럼 이렇게 합시다. 상표를 양도하겠소. 대신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놈과 내 가 머물만한 공간을 마련해 주시오." 사내는 늑대를툭 걷어차며 말했다. 깨갱……! 희한한 늑대다.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발길질 한 번에 온몸을 도사리고 눈 치를 살핀다. 행여나기분을 상했으면 어쩌나 하는 눈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흐흐! 말귀를 알아듣는군. 좋아. 고물[배의 뒤쪽]에 가면 예비 닻을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곳이 있어. 그 곳에서 해남도에 도착할 때 까지 꼼짝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앉아 있어야돼!" 추형은 기분이 몹시생긴 것은 멀쩡하게 생긴 놈이 머릿속은 텅 비지 않았는가.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한 장 값이 자그마치 은자 두 냥이다. 그만한 돈을해서 고물에 앉아가다니. 놈이 말한 대로만 해주면 그것처럼 잘된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또 어디 있겠는가. 사람들로부터 인심을 잃지 않아 서돈 벌어서 좋고. 늑대를 승선시킬 수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생각은 머릿속을 떠난 지 오래 였다. 보기에는 흉물스럽지만 주인잘 들으니 크게 염려 될 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없어 보인다. 날짐승이던 들짐승이던 인간에게 길들바에야. 봉을 잡은 기분이 이러할까?무인은 멍청이가 양도 한 상표를 그냥 받지예측은 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한광이 약속한대로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값의 배(倍)를 쥐어주었으니까. 3 이런 날은 흔치 않았다. 어제는날이었다. 간교하기가 능구렁이분당안마,동묘안마,태릉안마®↕ 마수 광의 표현사를 별로 힘들이지 않고 잡았다. 해남도와 뇌주반도에얽혀있는 정보망으로 도주 로(逃走路)를 탐색하는 것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