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적월 그래, 잘 한다.' "아니야. 작삼 동생이 행여나잘못되었으면 큰 일 아니겠어? 당연히 내가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손을 봐야지. 저리 비켜." "부궁주님. 제발 소녀가 공자의 은혜를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갚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쿵 쿵 쿵쿵! '어라 이게 무슨 소리야? 왜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울려?' "그만해! 이마의 피나 닦아. 흥, 네가 감히 내정면으로 반박해 오다니 용기가 가상하구나.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용기가 가상해서 이번 한 번만 봐주마. 대신 귀궁하면 지하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십일동안 면벽수련할 각오를 하는 게 좋아." '누님, 그, 그건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겨우 그 정도로 십일이나 독방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그녀가 간호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 안도의 한 숨을 쉬었지만,적월이 벌을 받게 되다니! 울컥하는 마음에 한 마디 하고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입안에서만 맴돌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그 말을 차마 내뱉지는 못했다. 그 말을 했다가 되려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화를 북돋울까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감사합니다."됐어. 일어나. 사월(死月), 너도 잠시 남아서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도와 작삼 동생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도록 해라. 나와 나머지사안이 급한 관계로 먼저 환궁한다."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예? 저, 저까지요? 부궁주님, 저 대신에 은월(銀月)을 남기면 안될까요?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남고 싶어하는 눈치가 역력한데, 어째서……?" '야, 나도 너 꼴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싫어. 웬만하면 월녀궁으로 가서 영영 오지 말아라.' "이것이! 사월!구명지은(救命之恩)도 모른단 말이냐! 너보다 적월이 백 배는 낫구나. 사월,환궁하면 백일 지하 독방 면벽수련을 하도록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알겠느냐?" "……예, 알, 알겠습니다. 부궁주님." 힘없이 대답하는 사월의 목소리를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힘이 불끈 솟아올랐다. 역시 냉월화 누님은 내"남궁현 공자, 제갈혜 소저가 일어나면 소저가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도와주겠다고 한 말을 궁주님께 그대로 전하겠다고 알려주세요. 여기서 그만할 듯 싶네요. 작삼 동생."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누님." "아쉽지만, 나 먼저 가도록 할게. 대신 적월과 사월이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네가 일어나기 전까지 간호를 해줄 거야. 다음에 다시 건강한보자고." "그럼요. 교옥정 누님한테도 안부 좀 전해 주세요." "물론이지.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있겠어? 어서 완쾌하라고. 잘 있어."네, 누님도 만수무강하시고 옥체 보존하세요." "호호호호! 옥체까지야 뭐 내가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몸매 하긴 하지. 역시 작삼 동생 보는 눈이 있단꼭 머잖아 다시 보게 될 거야.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가자." 휘리리릭 펄럭 펄럭. 눈은 보이지 않았으나, 그녀와 월녀궁도들이발휘해서 달려가는 옷깃 소리가 들려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다른 사람의 발자국 소리도 들렸는데, 아마 곽철 대협과 남궁현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같았다. "작삼 점소이, 나도 가보겠소. 이 일을 먼저 유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전해 드려야 할 듯 싶소이다.이만." "네, 안녕히 가세요 곽철 대협." 그의 발자국 소리에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뒤를 따르는 소리도 들려 왔다. 동시에 머리를 울리는 그녀의'몸조심해. 다음에 볼 때는 꼭 곽철 대협의 안부인이라고 불러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알았지?' 마화(魔花) 적미호(赤美狐)다운 소리였다. 그러나, 그녀는 한 가지알고 있는 게 있다. 곽철 대협이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종남파(終南派)가 얼마나 정사 대립에 대해서 민감하게 구는 문파인지 아직모르는 듯 싶었다. 언제나 공명정대하면서 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선봉에서 검광을 날린다고 하는 종남파가 과연불리는 그녀의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조금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아마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이번에 만난 무림인들 중에서 가장 나와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돋보이는 재미있는 아가씨였는데 말이다. 조금 야시시한 기억도 떠오르고, 후후후.꼬리가 아홉 개인역삼대떡방,선릉대떡방,선릉대떡방∂ 구미호니까 어련히 알아서 잘 할 것이었다. "야, 감히 혈해진경을넘어가려고 들다니! 정녕 뻔뻔스럽기 그지없구나! 너한테있던 그 귀신 영감이 너한테 은혜를 입었느니 하는 말만 안 했다면 니 팔 하나는 잘랐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