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를 만나 한쪽 팔이 되어 해남파 무인들과 싸울 것이라고그는 상상을 깨고 백석산으로 들어갔다. 인적이」』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곳에 초막(草幕)을 짓고 살았다. 사람은 일체 만나지 않았다. 끓는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가진 청년이 산 속에 들어가 살다 니? 혹시 산들어가 진짜 무공을 익히는 것은 아닐까?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사람들의 상상은 결국 상상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는 산 속으로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다. 단 한 번도…… 적엽명은 발 밑을 최대한 유의하면서」』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걸었다. 잠깐이라도 방심했다가는 올가미가 언제 어디서 발목을 낚 아챌모른다. 돌멩이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죽창더미 속에 걸레가 되어 누워버릴」』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모르고, 쇠침을 밟았다가는 전신 이 마비되어 비명도 지르지 못한황천길로 들어설 수도 있 다. '열 셋. 도대체 몇설치해 놓은 거야.' 적엽명은 긴 장대로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고목뿌리를 툭 쳤다. 쒜에엑……! 건드리기가 무섭게 날카로운 파공음이 들리며」』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박아 놓은 나무판이 떨어져 내렸다. 쿵!나무판은 둔중한 소리를 내며 땅속에 단단히」』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적엽명은 가문의 독문신법 해구팔신(海鷗八身) 중 해구충소 (海鷗衝昭)를 펼쳐 나무판을술은 간교한 놈이다. 쇠창을 피했다고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나무판을 밟았다가는 발목이 절 단되어 버린다. 나무판 가장자리에는 면도(面刀)가」』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있 어, 나무판을 밟음과 동시에 튀어나오게 설치되었다. 방심한 상태에서」』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공격. 무공을 익힌 무인일지라도 열 중 칠, 팔 은입는다. 쉬익! 탁! 적엽명은 나무판을 건너뛰자마자 곧바로 다시 신형을으로 띄웠다. 페에엑……! 오동나무와 오동나무 사이에서」』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한 자루가 튀어나와 적 엽명이 딛었던 바로 그 자리를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얌전히 몸을 세웠더 라면 왼쪽 반신이 공격에'세밀해졌군. 누가 귀찮게 한다는 증거인데……' 적엽명은」』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갸웃거렸다. 술은 노방(路妨:함정)을 설치하는 것이 취미였다. 그는 늘 초막물샐 틈이 없도록 엄밀한 노방을」』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사람 의 출입을 막았다. 허나 지금처럼 뚫고 또 뚫어야」』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정도는 아니었다. 예닐곱 개만 통과하면 그만이었던 노방을 벌써 열세지나쳤다. 그리고도 앞으로 몇 개나 더 있을지 모른다. 초막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지나친지도 오래 전이다. 백석산에서 가장좋은 곳 이라며 흐뭇해했는데. 폭포수는 예전 그대로이되 초막은 집터」』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휑뎅그렁하게 남아있었다. 격전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비가 내린 지되지 않아 발이 푹푹 파이는 진흙탕이라」』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있었다면 쉽게 알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 짐승 발자국만 그득할사람 발자국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막 주위도 세밀히 훑어보았지만 병장기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안으로 들어갈수록 몸을 운신하기가 어려웠다. 빽빽이 자란 가시덤불이 앞을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소도로 나무 줄기를 쳐내야 했다.키 만하게 자란 잡풀도 문제였다. 소도로 베어내고 이동하는 것은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아니었지만 발 밑에 깔린 노방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피윳!예리하게 찢어발기는 파공음! 적엽명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파앗! 날카로운」』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머리를 종이 한 장 차이로 스쳐지나갔다. 잘려진 머리칼이떨어진다. '머리?' 의아했다. 술이 노방을 설치한」』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두 가지 목적 때문이 다. 인간의 접근을 막고, 동물을위해서. 죽이지는 않는 다. 인간을 」』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싫을 뿐만 아니라 동물이라 할지라도 생포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듯한 더위는 시체를 하 루만에 부패시키니까. 목숨을것은 인간을 경계한다는 소리다. 머리를 스쳐지나간」』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면도였다. 맞은 편 나무 둥지에 박혀 부르르 떨고 있는절묘한 솜씨다. 면도를」』유성안마 경기안마 창동안마≥ 날리려면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되 지 않으면 안 된다.정확히 파악하고 이용해야 한 다. 이만한무인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