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아젝스의 호위가 순식간에 아젝스의 앞을 막아서며 칼에 손을호령을 하자아젝스를 막아선 사람이 당황한 듯≤《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물러섰다. 그리고 그 사람 뒤에 있던기사들도 당황한 듯 선뜻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말을 못했다. "아, 저, 혹시 방을 양보 할 수하고 물으려고 했소." 잠시 말을 더듬던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사람은 뒤이을 말을 생각하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얼굴에자부심과 거만함을 띄우며"우리는 멕시밀리앙 후작가의 사람이오. 만일≤《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양보해 주신다면 후작께서섭섭치않게 보답할 것이오. 어떻소?" 그의 얼굴은 당연히≤《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양보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멕시밀리앙후작가는 포러스의 귀족 중손가락 안에 드는 대귀족으로 영지로 따진다면공작가와 맞먹을 정도였다. 과거≤《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후작과의 정쟁에서 밀려 잠시 세력이줄기는 했지만 아직 중앙에 막강한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몇년 후후작이 밀고 있는 황태자가계승하면 황태자파의 주력인 멕시밀리앙 후작의앞날은 거칠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없다. 이런 생각을 하니 조금전 자신을 압박하던 저놈들이괘씸하게 여겨진다.≤《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세를 좀더 불리기 위해 지방귀족을 모으는모자르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것이다. 비록 집사의신분이었지만 저런 애송이 귀족 자제나 몰락 귀족보다막강한 권력을행사했다. 막 인상을 찌프리며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권고를 하고 그래도 못알아 들으면자신의 뒤에있는 기사들로 알아듣게 타이르려던≤《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인상은 황당함으로 물들었다. "알아서 해." 아젝스는 그 말을 남기고≤《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이끌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리고 아젝스의호위기사들은 천천히 검에 손을 대고바라보았다. 그중에 한스는 유난히즐거운 듯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창밖으로시내를 내려다보는 아젝스는 부러움으로 가득했다. 엄청난크기의≤《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둘러쌓인 황도 미미르는 축복받은 땅이었다. 북쪽으로 초승달모양의 거대한 아브로즈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있어 연중 물걱정이 없는 것은 물론 땅파도얼마 되지 않아 물이 솟구치는 곳이었다.≤《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풍성한 숲과 사통팔달한 도로를갖고 있어서 언제나 물산이 넘쳐났다. 날씨는포근해서 겨울이 되어도 눈이내리지 않았다.≤《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거주하고 있는 황도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은 무너지지 않는포러스의 국력을≤《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주는 듯 했다. 성안 도로는 잘 깍인 돌들로 포장되어불구하고 곳곳이 대낮처럼 훤했다.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활기차게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아젝스는 과거 자신이 살던 곳과는되지 않지만,틸라크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틸라크를 벗어나지않았던 아젝스에게 이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틸라크를 벗어나 처음으로틸라크보다 한참이나 앞선 모습이었다. 그러나 황도는≤《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자렌성과비교조차 못할 정도로 화려하고 잘 정비된 도시였다. 자렌성을 보며년 후에는틸라크도 이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던≤《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황도를 보며 자신감을 잃었다. 얼마의 세월이 되어야 이정도의 도시를≤《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수 있을 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없는 것이다. 그리고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공주가 가끔가다 한심한 눈으로 틸라크의것을 이해했다. 그런 마음이 들자 아젝스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이러고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시간이 아까운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틸라크로 돌아가 틸라크의 부흥에 힘을싶었다. 내일이면 황제를 알현하고 공작 서임을 받게 된다. 평소≤《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황제를만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지만 공작이라는 직위와 공주의 부마가신분이라는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신년행사를 지내려면≤《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열흘이나 더 있어야한다. 황제의 알현이 이토록 빨리 이루어 질알았다면 좀더 늦게 출발하는것인데 하고 ≤《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아젝스였다. "아젝스 틸라크 공작 자제는 드십시오."말과 함께 커다란 문이 열리며있는 집무실이 보였다. 커다란집무실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정면으로 난 대리석으로 만든 길양옆으로 조그만≤《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앞에 놓고 앉아 자신을 주시하는 수많은 귀족들과 그 뒤에서기사들, 그들이 만든≤《포항오피 천안오피 울산오피 끝에는 포러스 제국의 주인인 라그나크 드샤틀리에 황제가 커다란 단상위에막 문 앞에 선 아젝스를 바라보고황제의 좌측에는 보를레앙 사틀리에 황태자가 있었고 그 옆에는 아젝스의 약혼녀인아레나 공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