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가서 쉬어도 좋다 이렇게 말하겠 지.’ 스윽.쥔 채로 한 번 알이 쌓아둔 나무를 둘러본 자율선사가♀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알을 때렸다. “아얏. 또 왜 때려요.” “이 놈. 노인이있는데 젊은 녀석이 언제까지 바닥에 퍼지고♀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것이냐.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네.” 알은 시무룩해서 일어났다. 아무래도그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했다. “가자. 오늘의 마지막 일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네 놈이♀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피우는 통에 벌써 해가 저기까지 갔구나. 해지 기 전에마쳐야 할 것인즉 서둘러라.” “해지면 불켜고 하면 되지. 좀♀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누가 잡아먹는다고...” 알은 자율선사가 못 듣게 주의하면서 작은 소리로그러나 노인네의 귀는 알의 생각보다 훨 씬 밝았다. “절의태반이 수행 열심히 해서 자신들도 구제해 달라고 시주들이 정성어린♀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바친 것이다. 어 찌 한치라도 허툴게 낭비할 생각을 한단빨리 따라오지 못할까.” 순간 뜨금한 알은♀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누가 태인 스승 아니랄까봐. 태인보다 열 두배는독하게 부려먹는 것 같아. 흑.♀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그래도 태인은 식사 시간은 줘가면서 부려먹...지도 않았었구나.’ 과거를 미화하려던♀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진실을 깨닫고서 절망했다.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자 받거라.”바구니에요?” 자율선사가 던져준 바구니를 엉겁결에 든 알은 모자삼아 머리에♀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물었다. “지금부터 약초를 캘 것인즉, 네가 알아보지 못할테니 내가할터이나 약초를 캠에 있어서 뿌리하나 다치 지 않게 조심스럽게할 것이다.” ‘나는 허준이 아니라고요오.’ 알은 허준이 아니었지만 자율선사가♀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못지않게 독한 것은 확실했다. 알을 데리고 온 산을 다니면서걸 캐라 저걸 캐라 하면서 그♀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제대로 못 캔다고 잔소리를 해대었다. 그때마다 알은 자신을 버리고난 태인만을 원망하며 손에 흙을♀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이 풀 저 풀을 캤다. 그렇게 자율선사를 따라가면서도 알은♀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뒤처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산의 곳곳에 쳐진 결계가 위협스럽느껴졌던 것이다. 자율선사를 놓치면 까닥 잘못하면 그 안에 휘말릴게♀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그랬다가 결계를 부수기라도 한다면 수리비만큼 더 일 시킬거야. 조심하자.’해가 어둑어둑 해질때가 되어 자율선사의 발걸음이 산꼭대기에 이르고서야 알의끝이 났 다. “수고했다. 이제 캘 것은 다 캐었으니♀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쉬었다가 내려가자구나.” “네!” 신이 난 알은 지금까지보다 몇배나 큰대답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자율선사를 바라보았♀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해는 졌지만 아직 빛은 남아있는 그 묘한 경계의 시간에서주홍빛에 물들어 세상을 내려다보는 선♀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모습이 알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뭐랄까. 그러니까 으음.’ 진한♀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추억. 그날의 광경도 이랬었다. 빛이 지배하는 낮에도 어둠이 지배하는죽일 수 없 는 지상의 왕을 멸하는 것이 허락된♀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시간의 하나. 그 날 룩은 마지막으로 그의 심장에 그성 검’을 꼽으며...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환상은 자율선사의마디에 깨어지고 알은 현실로 돌아왔다. “오늘 일을 하면서 무엇을♀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뭔가 그럴듯한 대답을 해야하는건가? 에이 몰라. 생각하기 귀찮아. 때릴때리라지. 나도 정말 할만큼 했 다고.’♀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힘들고 귀찮았어요.” 다행히 자율선사는 알을 때리지 않았다. 대신에 산내려다보며 조용히 물었다. “여가까지 올라오는♀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단풍이 곱게 물들어있었다. 보았느냐?” “약초 캐기 바쁜데 그런거 볼♀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어딨어요.” 알은 조금 더 대담하게 투덜댔다. 그 말에 자율선사는가만히 끄덕였다. “인간들도 그러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 무척이나 힘겹게♀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하는게 대부분 시바세계의 중생들 이다. 그러다보니 그들 대다수는 다른무관심하지. 그게 꼭 그들이 모질거나 사악해서가 아니다.” “?” 알은조금 분위기가 심상찮음을 눈치챘다. 자율선사는 무언가 그가 생각했던 이상을♀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하 고 있었다. ******************************************************** ITLE ▶167 :: [토돌] 뱀파이어투쟁기 #163-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 토돌(jrabbit1)♀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 :: 8419 “후우. 불가에서 만물에 다 불성이 있으니말고 보라고 가르치나, 세상 중생이♀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부처의 가르침 을 따를 수 있다면야 우리같은 중이 예전에♀의정부안마 분당안마 원주안마∮」굶어죽지 않았겠느냐. 잘하는 일이 아닐 것이나자 기 이상을 잘 돌아보지 못한다 하여도 그들의 힘겨움을 감안하여 화를 삼푼 정도만 누그러뜨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