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육로무형지(七十六路無形指)라는 지법이라네. 말 그대로 전 방위 어디에서든 형태에 구애받음일격필살(一擊必殺)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 기술이지. 사문 수제자 자격인 매화검수(梅花劍手) 칭호를 얻어도꺼리는 살인무공이라네." '어, 얼라리? 이 영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멋대로 알아서 설명을⌒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설, 설마 살인멸구(殺人滅口)라도 하려는 겐가? 잠, 잠깐 날 죽인다고?경계하는 눈빛으로 한 걸음 물러서다가 마차 위라 그대로 멈추게 ⌒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이손을 내저으며 고개를 흔들어 보였다. "이런,오해는 말게. 난 그저 자네가⌒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 것 같아 말해준 것뿐이라네. 송천(松泉) 사형과 나 송진(松眞)은 화산파제자로 초일후 녀석은 우리 사질 ⌒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 되는 아해지. 건망증 하나는 화산파 일절이라 부를만한 놈이라네. 게다가워낙 오래 전에 은거해버려서 기억날 듯 말듯⌒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그 중간에 자리잡은 애매한 자네에게 일부러 시비를 건 것일우리 정체를 감춘 점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네. 내 대신 ⌒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테니 젊은이가 우리 아해의 모자람을 이해해주길말을 마치고는 뒷짐을 진 채 마차의폴짝 뛰어내린 그는 산적들의 공격을⌒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 손위에서 미끄러지듯 흘려 버렸다. 그의 손에서도 칠십육로무형지(七十六路無形指)라는 말하기에도 숨이정도로 긴 지법이 펼쳐졌다. 다만⌒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 사형이라는 작자와는 달리 그 위력이 현저하게 약했고,달려들던 자세 그대로 굳는 것이었다. '이 영감은 살생을 피하고두 사형제가 극단적으로⌒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뭐, 나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어? 어어?' 두영감이 화산파 장로로 둔갑한 지 반 각도 채 지나지 ⌒철산오피 신부동오피 쌍문오피≫등 뒤쪽에서 떼로 달음박질 해오는 소리가들려왔다. 이번에는 또 뭔가 하며 슬며시웬걸? 멀찍이 후미에서 검은 무복을 걸친 수십 명의 복면인들이 지면을 박차며 경신술로 달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